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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여대생 살해 피의자는 ‘최초 신고자’인 중국인 대학 강사

2026-08-26 19:21 사회

[앵커]
실종 신고로 범행을 감추려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실종된 20대 중국인 여성이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는데, 최초 신고자가 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피해자가 다니던 대학원 강사였고, 같은 중국인이었습니다.

먼저 배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고개를 숙인 남성이 경찰서로 들어옵니다.

20대 중국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중국 국적의 30대 남성 정 모씨입니다.

[현장음]
"경찰에 본인이 직접 신고했습니까? 왜 살해했습니까?"

정 씨는 숨진 여성의 남자친구라며 경찰에 여성의 실종 신고했던 '최초 신고자'였습니다.

그런데 남성의 실종 신고 나흘 후 여성은 정 씨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근 주민]
"문 세게 닫고 이런 건 들려도 사람 소리는 별로 못 느꼈는데. 여기는 뭐 친하고 이런 사람이 없기 때문에 누가 사는지 그것도 몰라요."

숨진 여성은 대학원 졸업식을 위해 지난 14일 중국에서 입국했습니다.

19일 오후까지 가족과 영상통화 등으로 연락이 닿았지만 이후 연락이 끊겼고 가족들이 중국에서 SNS에 글을 올려 실종 사실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실종사건은 중국 현지매체에서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정 씨와 숨진 여성은 같은 대학원의 강사와 학생으로 서로 알고 지낸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정 씨는 올해 상반기부터 이 학교에서 강의를 했는데요, 숨진 여성은 이 수업을 들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정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박혜린

배유미 기자 [yu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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