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장 “부 경장 실종 허위종결 이해 안 가”

2026-08-27 11:39   사회

 '고 장미란씨 실종 사건 허위 종결' 파문이 이어지자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이 27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제주경찰청 7층 회의실에서 열린 지휘부 회의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이 27일 제주서부서 부(30대) 경장의 허위종결 실종신고와 관련해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고 청장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과의 질의응답 자리를 갖고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8월11일 제주청 형사과장, 강력계장, 제주서부서부경찰서장에게 여성 실종보고를 받고 뭔 일있나 해서 인지하게 됐다"며 "7월19일 재신고 접수돼 다시 확인했는데 부 경장은 계속 통화했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부 경장이 주장만하니 수사의뢰하라고 했다. 참모쪽이 우선 '입건 전 조사(내사)'를 해보겠다고 했다"며 "그러다 8월14일 도저히 확인해도 안 나온다고 하니 입건해서 수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고 청장은 "14일 부 경장 입건하고 광복절 연휴인 15~17일 소명 받으려고 했다. 수사부서에서 부 경장에게 '통화했다는 근거를 줘야 확인해줄거 아니냐'고 얘기도 했다"며 "부 경장 측에서 별건으로 조사를 받고 있기도 해서 변호사 선임 후 8월26일 조사 받겠다고 알려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 떄문에 긴급체포에 대한 체포적부심이 인용된 걸로 판단했다"며 "지금도 여전히 통화를 했다고만 주장하는거 같다. 실종사건 접수되면 확인해서 처리하면 될 것인데, 실적도 아니고 포상을 주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한 이유에 대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