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산사태로 생긴 호수 붕괴 우려…中, 비상대응

2026-08-28 07:44   국제

 현지시간 어제(27일) 네팔의 산사태 피해 지역. [뉴시스/신화통신]

네팔에서 산사태로 하천이 막히면서 일시적으로 만들어진 호수, 이른바 '언색호'의 범람 및 붕괴 위험이 커지자 중국 당국이 비상대응에 나섰습니다.

언색호는 산사태 등으로 흙과 바위가 물길을 막아 생긴 호수를 말합니다.

중국 수리부는 어제(27일) 오후 1시부터 티베트 지역에 홍수 방어 4급 비상대응을 가동했습니다.

앞서 그제 네팔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중국과 네팔 국경 인근 하천에 언색호가 형성됐습니다.

어제 오전 기준 언색호에 저장된 물은 약 200만㎥로 추정되는데, 앞으로 사흘간 약 300만㎥의 물이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예보돼 붕괴 위험이 높은 상황입니다.

언색호가 무너질 경우 하류 지역에 다시 홍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중국과 네팔을 잇는 지롱항 일대도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중국 수리부는 수위와 강우량 등을 면밀히 감시하는 한편, 위험지역 주민을 미리 대피시키도록 했습니다.


손주영 기자 news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