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용혜인 의원직 사퇴 시 기본소득당 보조금 못 받아”

2026-08-31 11:16   정치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으로 출근하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사진 출처 뉴스1)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장관직 수행을 위해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퇴하게 될 경우 기본소득당이 정당보조금을 못 받게 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오늘(31일) 채널A에 "원내 정당인 기본소득당이 (용 의원 사퇴로) 의석이 없는 정당이 되면, 보조금 지급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5석 미만의 소수 정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0.5% 이상 득표한 경우 경상보조금의 2%를 지급 받습니다.

이에 기본소득당도 올해 3분기 보조금으로 약 2억7709만원을 받았는데, 원외정당이 될 경우 이 자격을 잃게 되는 겁니다.

이에 용 의원은 그간의 관례를 깨고 장관 지명 이후에도 비례대표 의원직 겸직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용 의원은 이날 국회 출근길에서 '의원 겸직 논란' 관련 취재진 질문에 침묵한 채 의원실로 들어갔습니다.

기본소득당 지도부 관계자는 "당은 명확하게 용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요구하고 있다"면서 "대선을 함께한 개혁진보 연합 인사에게 (입각을) 제안했고, 의원직을 유지하는 게 그 취지를 살리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준성 기자 js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