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9일 진행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9기 제2차 회의를 지도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사진=뉴스1>
북한이 "미국의 변함없는 적대시 정책에 끝까지 최강경으로 대응하려는 우리의 대미정책에는 추호의 변화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오늘(31일) 조선중앙통신 담화에서 "공화국은 미국의 대조선 정책에서 그 어떤 변화도 없으면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는 전제로 국가 안전의 최고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주권을 단호하고 명백하게 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트럼프 행정부는 '비핵화' 소동과 '인권' 모략 책동, 군사적 위협으로 우리 국가의 주권과 정치제도, 안전이익을 엄중히 침해하려는 변함없는 적대시 정책을 재확인했다"며 "공화국의 현 지위(핵보유국)는 미국의 반복적인 '비핵화' 입장 표명에 의해 약화하거나 희석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대변인은 이어 "과거에 대한 허황한 집착은 그 어떤 경우에도 현실을 붙잡거나 미래를 억제할 수 없다"라며 "지역의 긴장 완화를 기대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핵은 주권 수호의 절대적 담보이며 공화국의 핵 보유와 그의 지속적 강화는 지역의 평화와 안전보장을 위한 가장 책임적이고도 정확한 선택"이라며 "미국의 핵태세가 보다 공격적으로 변이되고 일본의 재무장화와 한국의 군비 증강으로 초래된 지역의 불안전한 안보환경이 우리의 선택을 설명해 주고 있다"고 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입장 발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관계 개선을 기대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염두에 둔 협상용 카드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