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김종인 “이 대통령, 정책실장 대체할 마땅한 사람 찾지 못하고 있을 것”[정치시그널]
2026-09-01 10:12 정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면 전환을 위한 개각이라면 목표 달성할 수 있을지 회의적"
"(이번 개각,) 지금까지 한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는 뜻"
"이재명 대통령, 정책실장 대체할 마땅한 사람 찾지 못하고 있을 것."
"정당이 행정부 입법안 통과시키는 역할만 해선 신뢰를 받을 수 없어"
"용혜인? 사전 협의했을 것 장관되더라도 의원직 유지하겠다고"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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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Pick>
▷ 유승진 : 이번에는 <정치시그널>이 픽한 사람 <시그널 Pick> 코너. 우리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님 모셨습니다. 위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 김종인 : 네, 안녕하세요.
▷ 유승진 : 위원장님, 오랜만은 아니고 또 뵙습니다. 위원장님, 일단 그사이에 저희가 안 뵀지만 굉장히 또 많은 현안들이 있어서 이것저것 많이 여쭤보고 싶습니다. 처음으로 개각 어떻게 총평하십니까?
▶ 김종인 : 모르겠어요, 나는 이번 개각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서 했는지 모르지만 인선 개각에 나타난 인물로 봤을 적에 과연 이재명 대통령께서 최근에 여론조사상 지지율이 굉장히 많이 떨어지고 있는데.
▷ 유승진 : 그렇죠.
▶ 김종인 : 그러기 위한 국면 전환을 하기 위해서 했는지 내가 모르겠습니다만, 과연 이번 개각을 가지고 그와 같은 목표가 달성될 수 있을지 굉장히 회의적이에요.
▷ 유승진 : 어떤 의미에서 회의적이셨어요?
▶ 김종인 : 사실은 최근에 지지율의 하락세를 볼 것 같으면 그동안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 국민이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인데. 그러면 국정 운영의 기본 방향을 바꾸지 않고서는 이게 국면 전환을 내가 보기에는 불가능하다고 봐요.
▷ 유승진 : 기조를 바꾸지 않고.
▶ 김종인 : 그런데 과연 지금 현재 개각 명단에 포함된 인물로 봤을 적에 그것이 과연 이루어지게 되냐 하는 데서 나는 회의를 갖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 부동산 문제가 하도 국민에게 반응이 좋지 않고 세제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니까 그것에 대한 표적으로다가 부총리하고 지금 국토부 장관을 교체한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러고서 새로 임명된 사람들이라는 게 그 부처에 종사하던 실무자가 올라간 거예요. 그러면 우리가 엄격하게 얘기해보면 정책 주체는 청와대고 그 밑에는 사실은 실무 집행을 하는 사람들인데, 과연 주체의 아무런 변화가 없이 지금 현재 볼 것 같으면 지금까지 한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하는 그런 의사가 다분히 있다고 봐요.
그러니까 실무급을 장관으로 승진을 시켜서 그 사람들로 하여금 지금까지 해온 걸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이런 의사를 표시한 것 같은데. 그래가지고서 지금 상황에 국면 전환이라는 것이 나는 가능하지 않다고 봐요.
▷ 유승진 : 그러니까 지금 인사를 봤을 때 위원장님이 보시기에 기조는 안 바꾸고 정부부처의 사람만 바꾸는 수준인 것 같고. 정책실장을 바꾸지 않았다. 이 부분을 지적하시는 걸까요?
▶ 김종인 : 내가 보기에 지금 현재 대통령의 전반적인 국정 운영을 보고 어쩌면 대통령 스스로가 주체가 돼 있어요. 그런데 대통령에 대해서 그거를 자문을 하는 사람들은 청와대를 구성하고 있는 참모들일 거 아니에요? 그러면 그 참모의 변화가 없는 한 내가 보기에 정책의 변화가 있을 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 유승진 : 어떤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위원장님, 아까 인사, 사람 얘기도 잠깐 언급을 하셔서. 그러면 이번에 바뀐 사람 중에 가장 눈길을 끌었다, 아니면 이 사람은 논란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분은 누구실까요?
▶ 김종인 : 뭐 눈길을 끌 만한 인물이 내가 보기에 별로 없어요.
▷ 유승진 : 없어요?
▶ 김종인 : 지금 사실은 아마 관심을 갖는 게 누구냐 할 것 같으면 새로 임명된 법무부 장관이라고 나는 생각을 하는데.
▷ 유승진 : 김승원 후보자.
▶ 김종인 : 과연 김승원 후보자가 그동안 국회에서 한 행위나 이렇게 발언 등을 놓고 봤을 적에 실질적으로 그거를 장관이 돼서 현실화시킬 것이냐 하는 것이 앞으로 관찰해 갈 만한 포인트가 아닌가. 이렇게 봐요.
▷ 유승진 : 그걸로 거론되는 것 중에 하나가 사실 이제 대통령과 관련된 공소 취소를 위한 의원들의 모임 공동대표를 김승원 후보자가 하기도 했고 해서. 이 공소 취소에도 드라이브가 걸릴까요? 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인 : 그러니까 본인이 국회의원으로서 적극적으로 거기에 대해서 찬성 의사를 표시하고 소위 말하는 그룹을 이끌어 왔기 때문에 과연 자기 소신대로 장관이 돼서 그거를 갖다 현실화시킬 것이냐 하는 건 두고 봐야 할 과제라고 봐요.
▷ 유승진 : 두고 봐야 한다. 또 장관이 되면 다를 수 있다. 이런 얘기신가요?
▶ 김종인 : 아니요, 장관이 되면 전반적인 상황을 또 고려해야 할 거 아니에요.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자기 개인적인 입장에서 얘기한 것과 장관이 돼서 국가 전체의 상황을 고려해서 판단했을 적에는 같을 수가 없어요.
▷ 유승진 : 그런데 사실 김승원 의원 같은 경우는 의원 시절에 조작기소특검법에 앞장 서기도 했고 또 아까 말씀드렸던 그런 대표 모임도 하기도 했어서. 사실 이번 인사가 대통령의 공소 취소를 위한 인사 아니냐. 이런 시각이 야권에서 그렇게 지적을 하거든요.
▶ 김종인 : 본인 얘기에 의하면 대한민국의 형사 제도 자체를 갖다가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하는 그런 소신을 가지고 있는 건데. 모르겠어요. 내가 그분의 소위 법률적인 지식이 얼마나 깊은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그러한 시스템 자체를 갖다가 자기 개인적인 판단에 의해서 바꿀 수 있는 그런 역량이 과연 있을 것인지 하는 것에 대해서는 내가 보기에는 비교적 회의적이라고 봐요.
▷ 유승진 : 그런데 그거는 회의적이시지만 그렇게도 볼 수 있잖아요. 본인의 역량도 역량이지만 사실 공소 취소 문제 같은 경우는 여론의 향방을.
▶ 김종인 : 그러니까 내가 늘 강조하지만 소위 국민이 어떠한 입장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에 대해서 판단을 못하면 그건 정치인으로서 자격이 없어요.
▷ 유승진 : 누구를 말씀하실까요?
▶ 김종인 : 솔직히 말해서 지금의 여론조사상으로 볼 것 같으면 과연 그러한 것을 실행할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한 그런 판단부터 먼저 해야죠. 그러니까 지금 문제는 뭐냐 하면 금년에 들어와서 특히 지자체 선거 이후에 대통령의 지지도가 굉장히 급격하게 지금 추락하고 있는 이런 상황이에요. 그러면 내각에 있는 사람이나 청와대에 있는 참모나 민주당이나 할 것 없이 이와 같은 현상이 왜 갑작스럽게 나타났느냐? 이것에 대한 냉정한 진단이 있어야 할 거 아니에요. 그런데 내가 보니까 지금 여러 가지 하는 행위를 보고 그거에 대한 감각이 전혀 없는 것 같아.
▷ 유승진 : 청와대 내에?
▶ 김종인 : 청와대뿐 아니고 전부 다 여권 진영이 그래요. 내가 늘 얘기하지만 사실은 지금부터 어느 자동차를 몰고 온 사람들에게 차를 세워서 너 여기서 괜히 앞으로 무조건 전진을 할 것 같으면 저기 가면 낭떠러지에 떨어질 것이라고 해서 여기서 다시 유턴해서 돌아가라고 해도 자기가 고집을 부리고서 가면 결국 낭떠러지에 도착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그때 가서 정신을 차려봐야 그때는 이미 때가 늦은 것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어요.
▷ 유승진 : 보시면 청와대 안에 레드팀이 없는 것 같으세요?
▶ 김종인 : 내가 보기에 청와대 안에 있는 사람들은 권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권력을 가지고서 추진을 할 것 같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착각을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시대가 옛날 70년대나 80년대 권위적인 권력을 가지고서 국민을 다스릴 때와 지금 민주화된 지가 벌써 40여 년이 지난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그런 식으로 판단해서는 정치적으로는 성공이 불가능하다고 봐요.
▷ 유승진 : 지금 속보가 하나 들어왔나 봐요. 김용범 정책실장이 사퇴를 했다는 속보가 들어오고 있는데. 자리를 내려놓나 봅니다. 사임했다는 속보가 지금 들어오고 있나 봐요. 저희 제작진이 전해 주고 있는데. 정책실장이 자리를 내려놨다면 이거는 어떤 신호일까요?
▶ 김종인 : 정책실장이? 모르겠어요, 내가 보기에는 지금 현재 이재명 대통령의 경우에는 정책실장을 대체할 만한 마땅한 사람을 찾지 못하고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정책실장을 바꾼다는 것이 굉장히 힘든 상황인가 봐요.
▷ 유승진 : 정책실장 본인으로서도 여러 가지 논란들이 있었잖아요. 주식 레버리지 ETF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한 부담감들이 있었을까요?
▶ 김종인 : 본인이 괴로우니까 그만두고 싶은 생각도 있겠죠.
▷ 유승진 : 그랬으면 이번 개각에 사실 의사를 표해서 같이 개각에 포함이 됐으면.
▶ 김종인 : 그러니까 내가 어느 유튜브 방송에 나와서 지난 수요일 날 얘기를 했지만 지금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절체절명한 과제가 뭐냐? 지금 상황에서 국면 전환을 빨리하지 않을 것 같으면 조금 더 힘들어질 수 있는 상황. 그러면 조금 더 힘들어질 수 있는 상황에 있으면 그거를 치유하기가 더 어려워져요.
그러니까 여기서 국면 전환을 해야 한다. 국면 전환은 뭐냐? 지금까지 대통령께서 추진해 온 여러 가지 정책 방향이 국민에게 있어서 제대로 수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 변화를 가져와야 하는데 그 변화를 가지고 오려면 그거를 추진했던 인물을 교체하는 수밖에 없다. 이런 얘기예요.
▷ 유승진 : 그러면 지금 어쨌든 정책실장이 사의를 표했고 이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했다. 이런 속보가 들어오고 있으니까 이걸로 충분할까요? 아니면 이게 시작이 될까요?
▶ 김종인 : 내가 보기에 그렇게 되면 새로 들어간 정책실장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서 할 거 아니에요. 그러면 그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오는 정책의 변화가 뭐라고 하는 것을 국민이 수용할 수 있어야죠. 그런데 그런 능력이 없는 사람이 들어가 봐야 아무 의미가 없어요.
▷ 유승진 : 일단 어떤 사람이 들어와서 어떤 정책을 할지.
▶ 김종인 : 그거는 이재명 대통령의 선택에 달려 있는데 지금 우리나라의 여건 하에서 나는 그게 굉장히 대통령이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왜 내가 지금까지 한 일이 국민에게 무엇 때문에 제대로 수용이 되지 않느냐. 그 원인을 찾아야 할 거 아니에요. 그래서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사람을 발탁하는 수밖에 없다고 봐요.
▷ 유승진 : 어떤 사람이 발탁이 되느냐가 상당히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겠군요. 이제 하나만 더 여쭤보면 용혜인 후보자 관련한 논란도 위원장님 여러 가지 보실 텐데.
▶ 김종인 : 나는 평등 뭐 부서의 장관, 용혜인 의원을 임명했다는 것에 대해서 나는 그 자체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어요.
▷ 유승진 : 왜요?
▶ 김종인 : 내가 무슨 거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무슨 생각으로 해서 그런 사람을 갖다가 장관을 시켰는지 모르지만 그건 장관의 선택이고 그 부처의 상황이라고 하는 것이 그다지 일반 국민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이 크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까지에 대해서 내가 논평하고 싶지가 않아요.
▷ 유승진 : 그러면 어쨌든 정치권에 오래 계셨으니까 비례대표 자리를 유지하면서 장관을 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종인 : 그거는 용혜인 의원 개인이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소위 장관 임명을 받을 적에 사전에 협의를 했을 거 아니에요. 나는 장관이 되더라도 의원직은 유지하겠다. 그걸 알고서 임명을 했으니까 용혜인 의원 스스로는 그만둘 생각을 안 하는 거죠.
▷ 유승진 : 그렇게 보시는군요. 이제 민주당 얘기로 넘어가 볼게요. 민주당 새 지도부가 출범을 했습니다. 한 2주 정도 됐나요, 2, 3주 정도 된 것 같은데 지도부 출범한 새 지도부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위원장님?
▶ 김종인 : 글쎄요, 나는 김민석 대표가 새로 대표가 돼서 굉장히 뭐 속도 있게 뭐를 할 수 있는 것같이 모양을 채우고 있는데. 내가 보기에 지금 우리나라의 여러 가지 정치, 사회, 경제의 현실이 본인이 생각하는 대로 무슨 위원회를 만들고, 특보단을 만들고 이랬다고 해서 해결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는 그래서 당대표로서 좀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지금 우리나라의 상황이 어떻다고 하는 것에 대한 근본적인 진단부터 먼저 보고 무엇을 1차적으로 해결해야 할 거냐 하는 순위를 정하고서 정당이 해야 하는데 나는 사실 민주당에게 내가 권고하고 싶은 것은 뭐냐 하면 정부의 정책과 당의 입장이 완전히 다를 수가 있어요.
정부는 일반적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 속에서 효율을 많이 생각할 수밖에 없고 당이라는 것은 항상 선거를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국민의 편익에 얼마큼 당이 관심을 가지느냐에 달려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내가 이번에 소위 과정을 갖다가 냉정하게 지켜봤는데 예를 들어서 부동산 세제와 관련한 당정청 협의회에서 나왔다는 얘기를 보고는 그런 사고를 가지고서 당정청 협의를 해 봐야 당에 별로 도움이 안 돼요.
▷ 유승진 : 그래요?
▶ 김종인 : 당은 당 나름대로, 특히 입법과 관련된, 특히 국민의 보장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보다 좀 강력하고 적극적인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서 내가 뭐 이거는 원초적인 얘기를 하는 거지만 나는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좀 생각해야 할 게 뭐냐 하면 국회라고 하는 것이 어떻게 해서 처음 시작했느냐를 알아야 할 거 아니에요.
국회가 처음 시작한 게 세금 때문에 시작된 거예요. 그리고 우리나라 과거 정권들의 소위 실패 사례를 갖다가 볼 것 같으면 간단한 것 같아도 이 세금이라는 것이 정치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하는 것에 대한 판단을 해 봐야 할 거 아니에요.
그런 역사적인 사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에 대해서 아무런 의식이 없이 그냥 정당이라는 것이 국회에서 행정부가 내는 입법안이 있으면 그거 통과시키고 하는 그런 식의 역할만 해가지고서 정당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가 없어요.
이제는 좀 우리가 말이 선진국이라고 그러니까 선진국 국민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서 선거에 임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는 것을 생각해야 해요. 늘 얘기하지만 이재명 대통령께서 이념과 관계 없이 일반 국민은 자기의 일상, 실생활과 관련된 것을 판단의 기준으로 삼는다. 그런 얘기를 했으면 거기에 맞게 정당이 활동을 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 유승진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상황도 한번 여쭤볼게요. 민주당 말씀을 해 주셨지만 국민의힘도 어쨌든 장 대표 체제가 그때 위원장님 모시고 나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고. 직선제, 당협위원장 직선제를 추진하려고 하다가 어제였나요, 최고위에서 일단 스톱되는 방향으로 장 대표가 한 걸음 물러나는 방향이 됐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위원장님.
▶ 김종인 : 내가 보기에는 지금 국민의힘의 장동혁 대표는 대표로서의 리더십이라는 것이 나는 없는 사람이라고 나는 생각을 해요. 대표가 리더십을 발휘할 것 같으면 당이 당면한 문제가 뭐라는 것을 어떻게든지 해결하고 노력해야 하는데 그런 노력에 관심이 없어요. 지금 장동혁 대표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하면 내가 이 자리를 갖다가 잘 보존해서 갈 거냐 하는 그것밖에 관심이 없어요.
▷ 유승진 : 그렇게 보이시는군요.
▶ 김종인 : 그러니까 지금 사실은 국민의힘이라는 것이 대국민 상대로 해서 내놓은 정책이 아무것도 없어요. 최근에 내가 보니까 더군다나 한심한 게 뭐냐 하면 자꾸 과거 회귀로 가는 정당이 아닌가 이렇게 봐요. 무슨 연찬회에 전직 대통령 모셔다가 얘기를 들어서, 그다음에 전직 대통령을 찾아가서 얘기를 듣고. 솔직하게 얘기해서 그 두 분이 다 대한민국에서 성공한 대통령이라면 혹시 또 모르겠어요.
그런데 오늘날 국민의힘이 저런 상황에 빠지게 된 근본적인 역할을 하신 분들이라는 거예요. 그런데 거기에서 무엇을 찾을 거냐, 이거예요. 내가 늘 강조하지만 지금 국민의 수준이 어떻게 변화했다는 것을 좀 알고서 정치를 하라 이거예요.
지금 흔히 얘기해서 2030세대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굉장히 나쁘니까 그게 마치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 같지만 그런 착각을 하면 절대로 성공할 수 없어요. 그 사람들이 생각하는 건 국민의힘이 지금 하는 태도 자체도 굉장히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것이 2030세대의 지금 사고방식이라고요.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위원장님, 끝으로 사실 속보가 조금 전에 들어왔기 때문에 저희가 이 얘기 조금만 더 짚어볼게요. 청와대 정책실장이 사의를 표했고 대통령이 수리한 건데. 잘한 결정이라고 보시는지도 궁금합니다.
▶ 김종인 : 내가 보기에 지금 현재로 봐서 국면 전환을 하는 데 있어서 만약에 정책실장을 바꿨다고 할 것 같으면 그게 아마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인사에서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나는 생각해요.
▷ 유승진 : 그런데 국면 전환이라는 표현을 자꾸 쓰시는데.
▶ 김종인 : 국면 전환이라는 것은 지금까지 정책에 대한 변화를 가지고 와야 해요.
▷ 유승진 : 그렇죠.
▶ 김종인 : 지금 지금까지 이재명 대통령이 추진해 온 정책이 국민에게 있어서 별로 받아들이지 않는 거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지지도가 지금 내려가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제 그 국면 전환을 하려고 하지만 첫째로 정책의 방향 자체가 달라져야 하고 그것을 달라지게 하기 위해서 결국은 새로운 사람이 새롭게 뭐를 추진해야 한다 하는 그런 뜻이라고요.
▷ 유승진 : 일단 사람부터 바꾸는 그 수순으로 가는 것 같다고 해서 앞으로 정책이 변화가 있을지, 특히 부동산에 가장 어쨌든 대중들은 반응을 하니까요. 이 부분에 대한 정책 변화가 있을지 조금 더 지켜봐야겠네요.
▶ 김종인 : 내가 보기에는 부동산 투기에 대한 개념 자체에 대한 재정립이 나는 필요하다고 봐요.
▷ 유승진 : 투기.
▶ 김종인 : 막연하게 부동산 투기, 부동산 투기 이러는데. 과거에는 부동산이라는 게 토지가 투기가 심해져서 토지가 올라가니까 소위 주택값도 올라가고 그런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의 소위 서울시에서 나타나고 있는 아파트값의 상승 요인이라고 하는 것은 내가 보기에 꼭 투기만 해서 일어났다고 나는 보지 않아요.
지금 사실 서울에 있어서 아파트의 수요라는 것은 서울 밀집, 일반 국민이 너무나 밀집해 있는 이런 상황에서 가급적이면 이 사람들이 서울에 거주하기를 원하잖아요. 더구나 생활 수준이 향상되니까 좋은 주거 환경을 가지려고 하니까 이러한 주거에 대한 수요가 많이 늘어난 거예요. 그런데 그거를 공급이 미치지 못하니까 가격이 올라는 가는데 그 가격 올라가는 것을 막연하게 투기 때문에 가격이 올라갔다고 생각할 것 같으면 해결책이 나오지 않아요.
▷ 유승진 : 어쨌든 정책실장이 또 바뀌고요. 새로운 사람이 들어올 텐데. 위원장님께 끝으로 대통령에게 좀 조언을 하신다면 정책과 관련해서. 어떤 방향으로 조언을 하실까요?
▶ 김종인 : 나는 대통령께서는 소위 민심을 정확하게 읽으시고 그에 따라서 사실 정책을 굉장히 플렉시블하게 이끌어가셔야 한다는 거예요. 한번 내가 얘기한 거이기 때문에 무조건 이거를 끝까지 추진해야 되겠다 하는 이런 사고를 가지시면 안 돼요.
▷ 유승진 : 조금 열려 있어야 한다.
▶ 김종인 : 예. 그러니까 사실은 지금까지 권위주의적인 정권이 다 실패한 원인이 뭐냐 하면 세상은 바뀌었는데 자기가 국가 운영은 항상 똑같은 식으로 하려니까 성공을 못해요. 세계의 역사가 입증하고 있는 거라고요. 나는 솔직히 얘기해서 우리 대통령들이 쓸데없는 소위 고집을 부리다가 성공을 하지 못한 사례가 있는데, 그러한 것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탈피하는 자세가 나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유승진 : 이렇게 또 위원장님과 함께 조금 전에 들어온 속보 내용까지 저희가 쭉 짚어봤습니다. 지금까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위원장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치시그널> 저희는 내일 아침 8시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