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진흙 뿐” 드론으로 내려다 본 네팔 북부는 ‘생지옥’…시신 하도 많아 땅에 단체로 묻어 [현장영상]

2026-09-01 15:05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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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북부와 중국 티베트 접경 지역을 덮친 대규모 빙하 붕괴성 홍수로 마을과 도로가 진흙과 토사에 완전히 뒤덮인 가운데, 헬기에서 내려다본 피해 지역은 끝없이 이어지는 진흙탕만 남은 '생지옥'으로 변했습니다.

31일(현지시각) 현지 구조 당국이 공개한 항공 영상에는 강을 따라 형성됐던 마을과 도로, 수력발전 시설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산비탈을 뒤덮은 토사와 잔해만 남은 모습이 담겼습니다. 일부 지역은 도로가 완전히 끊겨 헬기 외에는 접근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네팔 정부는 현재까지 이번 재해로 939명이 숨지고 3925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구조대는 수력발전소와 터널을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토사와 암석이 수 미터 높이로 쌓인 데다 추가 산사태 위험까지 겹치면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수력발전 시설에서는 구조대가 임시 교량을 설치하고 중장비를 동원해 접근하고 있으며, 약 300명의 작업자를 구조했지만 여전히 약 600명이 고립된 상태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김범석 기자 bsis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