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치 오차도 없이”…최전방 지역 여군 활약

2026-09-04 10:23   정치

서북도서 최전방 연평도에서 자주포를 관리하고 사격임무를 수행하는 K9 자주포 포반장 유은지 중사. 비사격훈련을 하면서 포반원들에게 명령을 하달합니다.

 유은지 중사
유 중사는 2010년 연평도 포격전을 떠올리며 언제든 적의 도발이 이뤄질 수 있다는 생각에 작전대비테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 중사는 "포반원 모두가 자신의 위치에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움직여야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6일은 제76주년 여군의 날을 앞두고, 연평도와 우도에서 복무하고 있는 연평부대 여군들의 활약상이 주목됩니다.

전차소대장 이유림 대위는 대학 2학년 시절, 군복을 입은 여군을 우연히 본 뒤 군인이 되기로 결심했고 해병대 병으로 복무한 아버지 뒤를 이어 해병대 장교의 길을 택했습니다.

 이유림 대위
이 대위는 K1E1 전차와 K1 구난전차를 운용하는 전차소대를 지휘하는데, 유사시 전차의 기동력과 화력을 바탕으로 연평도를 방어하는 도서방어작전을 수행합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최전방 접적지역, 우도에는 유미영 우도경비대 부소대장이 있습니다.

 유미영 중사
유 중사는 "우도는 외출과 외박이 제한되고 생활여건이 불편한 고립된 공간이지만,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전우가 있어 이겨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평도 내 의료기관은 연평부대 의무중대와 연평보건지소뿐이라 기상 여건에 따라 즉각적인 이송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허수진 대위는 간호과장으로서 의무부사관과 의무병의 교육훈련을 지도하고, 의무물자와 의료장비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허수진 대위
연평부대에서 근무하는 여군들은 훗날 여군을 꿈꾸는 이들에게 "우리는 여군이 아니라 군인이다. 군인의 사명감을 가지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직책을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민영 기자 pencak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