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마크롱 초청 받아 국빈방문…예술강국 프랑스서 K-콘텐츠 세일즈

2026-09-04 11:17   정치

 [사진: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월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출처=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6일부터 나흘간 프랑스를 국빈 방문합니다. 프랑스는 매년 1~2회에 한정해 외국 정상을 국빈으로 맞이할 만큼 엄격하게 초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프랑스 사상 최초로 개최하는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인 '뤼미에르 서밋'에도 마크롱 대통령과 공동 의장으로 나섭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오늘(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재명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초청으로 9월 6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를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마크롱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방한에 이어 5개월 만에 이뤄지는 상호 국빈방문으로, 위 실장은 EU 주요국이자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 정상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는 7일 프랑스 남부 소도시 생폴드방스에서 개최되는 '뤼미에르 서밋'에 참석하는 것으로 방문 일정을 시작합니다. 영화산업의 태동과 성장을 이끌며 전통적인 영화 강국으로 평가받는 프랑스가 한국 정상을 공동의장으로 초청한 겁니다. 청와대는 "뤼미에르 서밋 공동의장국으로서 글로벌 영화·영상 산업의 미래 논의를 선도하고, K-콘텐츠와 우리 기업의 유럽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튿날인 8일부터 이틀간 파리에서 국빈으로서 양자 방문 일정도 소화할 예정입니다. 프랑스 대통령의 공식 관저인 '엘리제궁'에서 양 정상만 참석하는 단독 오찬을 갖고, 이후 양국 대표단이 참석하는 확대 정상회담까지 이어갈 방침입니다. 또 양국 기업 20여 개가 참여하는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마크롱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만찬 역시 진행됩니다.

위 실장은 EU 내 2위, 전 세계 7위의 경제대국이자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과 올해 G7 의장국을 겸하는 프랑스를 국빈방문함으로써 "우리 대유럽 외교 확대에 새로운 동력을 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AI와 우주, 원자력과 바이오 등의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입니다. 현재 양국은 첨단기술 분야에서 경쟁관계이긴 하나 공동 R&D와 기업협력, 시장진출 등으로 상호보완적 요소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번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는 OECD의 마팅스 코먼 사무총장도 접견하고, 우리 동포들과 오찬 간담회도 가질 계획입니다.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