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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라’ 외우며 버틴 생존자…“터널에 갇힌 3~4명과 소통”
2026-09-04 17:50 국제
4일(현지 시간) 네팔군 등 구조대가 네팔 중부 바그마티주 트리슐리 3A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남성 2명을 생존 상태로 구조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네팔·티베트 ‘빙하 홍수’ 발생 9일 만인 4일 진흙과 잔해로 가득 찬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네팔인 근로자 2명이 극적으로 구조되면서 추가 생존자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이날 현재 사망자는 1290명으로 늘었으며 실종자는 외국인 601명을 포함해 4798명이라고 네팔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중국인 사망자 21명, 실종자 541명과 합치면 전체 사망자는 1311명, 실종자는 5339명입니다.
4일 카비르 마하르잔 기계 감독관(45)과 산제이 샤(30) 기계반장은 트리슐리 3A 수력발전소 터널에 갇혀 있다 구조됐습니다.
두 사람은 카드만두의 비렌드라 임시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마하르잔은 위독한 상태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기계 감독관 마하르잔은 주위에 3∼4명과 소통을 했다고 증언해 추가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네팔 재난 당국은 이번에 생존자가 나온 트리슐리 3A와 어퍼 트리슐리-1, 트리슐리 3B 등 트리슐리강을 따라 건설된 수력발전소와 터널 등에 600여명이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네팔 구조대는 특히 트리슐리-3A 수력발전소 터널 등 4곳을 중심으로 수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 칸티푸르에 따르면 기계반장 샤는 다른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는 동안 자신은 터널에 갇혀 ‘만트라’를 외우며 버텼다고 말했습니다.
만트라는 산스크리트어인 마음을 뜻하는 ‘만’과 ‘도구, 수단’을 뜻하는 ‘트라’가 합쳐진 말로 반복해서 외우는 말과 구절 등의 주문을 말합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