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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한국 호르무즈 파병, 심각한 결과 초래할 것” 한글로 경고까지
2026-09-07 16:28 국제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 뉴시스
이란 외무부가 미국의 압박 속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를 검토 중인 한국을 향해 군사 작전에 참여할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각) SNS에 “이란과 대한민국의 관계는 64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꾸준히 발전해 왔다”며 “이란은 한국과의 우호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바가이 대변인은 현재 이란이 미국의 공격에 맞서 자국을 방어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런 상황에서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에 군사력을 주둔시키거나 군사 작전에 참여하는 국가는 침략 가해자를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같은 선택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주권적이고 책임감 있는 국가라면 미국의 압박과 위협에 굴복해 이란 국민을 향한 공격 행위와 범죄에 동조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7일(현지시각) SNS에 공개한 사진. 한글로 "위험한 선택에는 대가가 따릅니다"라고 돼 있다. X 캡처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