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월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스1)
올해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삼성의 채용 규모도 예년보다 확대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삼성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등 19개 관계사가 하반기 공채를 진행한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채용 절차는 9월 직무적합성 평가를 시작으로 10월 삼성직무적성검사, GSAT, 11월 면접과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됩니다.
소프트웨어 직군은 GSAT 대신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를 치르고, 디자인 직군은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받습니다.
2026년 4월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경기도 수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이 상반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출처=삼성전자)관심은 올해 채용 규모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2월 청년 일자리와 지방 투자 관련 기업인 간담회에서 "실적이 많이 올라가고 있어 올해 조금 더 채용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AI 시장 성장과 메모리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성전기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도 AI와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관련 분야를 중심으로 신규 채용 규모가 예년보다 늘어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앞서 올해 초 향후 5년간 6만 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당초 올해 신규 채용 규모는 약 1만2천 명 수준으로 전망됐습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이후 70년째 공개채용 제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4대 그룹 가운데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삼성뿐입니다.
삼성은 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하고 1995년 지원 자격에서 학력 요건을 없애는 등 열린 채용 문화도 꾸준히 확대해왔습니다.
삼성은 앞으로도 반도체와 AI, 바이오,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한 국내 투자와 청년 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김태욱 기자 [wook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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