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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 속 진흙 헤치며 225m 접근…시신 3구 발견

2026-09-06 18:29 사회,국제

[앵커]
우리 대원들은 터널 입구에서 약 225m 떨어진 지점까지 칠흙같은 어둠 속에서, 앞을 가로막는 잔해들과 몸이 푹푹꺼지는 진흙을 헤치며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렇게 사투를 벌인 끝에 중국인 생존자와 더불어 시신 3구를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사력을 다해 터널 속으로 진입하는 모습, 

김민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조명이 비추는 곳, 그 외엔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터널 속으로 구조대원들이 나아가기 시작합니다.

[현장음]
"선두 출발하면 되겠습니까? <선두 출발해.> 출발 확인."

15초 남짓 걷다보니 바닥이 온통 물에 잠겨있습니다.

물에 휩쓸려온 나무판자와 부유물들을 헤치며 힘겹게 이동합니다. 

[현장음]
"거기 걸을 수 있어요? <못 걸어요.> 기어야 해. <지금 기고 있어요?> 네."

후발대원도 상황은 마찬가지.

입구부터 온통 뻘밭이라 두 손 두 발 기어서 이동해야합니다. 

어렵게 진입해 넓은 공간에 다다른 대원들. 

허리라도 펴나 싶지만 이번엔 쓰러진 대형 레미콘 트럭을 만납니다. 

트럭이 길을 막은 탓에 수습한 시신을 이동시키기가 어렵습니다. 

[현장음]
"로프 내려줘? <로프로 해야 할 거 같아요, 로프로.> 로프 내려. <여기 날카로우니까 고무 대, 고무.>"

구조대원의 부상도 걱정됩니다.

[현장음]
"지금 어디 다친 사람 없지? <네.> 같이 한 번에 힘 모아서. 하나둘셋! 한 번 더, 한 번 더. 하나둘셋!"

구조대원들은 근처 또 다른 시신 두 구를 발견했지만 체력적인 부담을 느껴 곧바로 수습하지 못했습니다.

해외긴급구호대는 위험을 무릅쓰고 오늘도 터널 수색을 진행합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편집: 김문영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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