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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한 명 더” 中 생존자 증언…나머지 300명 어디 있나

2026-09-06 18:30 국제

[앵커]
이번에 구조된 중국인 생존자는 "근처에 한 명이 더 있었다"고 했습니다.

우리 국민 9명을 포함해 약 300명의 실종자가 갇혀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인만큼 하루 빨리 추가 구조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합니다.

보도에 이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구조대에게 의지해 힘겹게 터널을 빠져나오는 남성.

결국 구조대가 남성을 안아 옮깁니다.

헬기로 옮겨진 뒤에는 혈압을 재고 건강 상태를 확인합니다.

어퍼트리슐리-1 발전소 터널에서 열흘 만에 구조된 중국인 루하이타오 씨입니다.

루 씨는 터널 입구로부터 약 225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습니다. 

터널이 위치한 곳은 빙하 붕괴 지점과 가까워 홍수가 가장 먼저 들이닥친 상류지역입니다.

[루하이타오 / 생존자]
"빛을 볼 때마다 온 힘을 다해 소리를 질렀어요. 오늘 구조대가 저를 발견했을 때, 정말 믿기지 않았습니다."

루 씨는 중환자실로 이송됐지만, 맥박과 호흡, 체온 등은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루하이타오 / 생존자]
"조금 나아졌지만, 가끔 어지럽고 머리가 무거워요."

루 씨가 구조된 터널은 한국인 9명을 포함해 실종자 300여 명이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입니다.

[현장음]
"다른 사람. 다른 사람 (없어요?)"

구조 당시 루 씨는 한국 구조대원들에게 검지 손가락을 들어올리며 주변에 한 사람이 더 있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터널 전체 길이는 9.7km.

현장 설계 문서에 따르면, 생존자가 발견된 지점 터널 폭은 약 4.2m로 추정되지만, 안쪽으로갈수록 터널 직경이 6.5m까지 넓어지고, 장비 설치를 위해 넓혀 놓은 작업공간도 있습니다.

근처 발전소 쪽에는 위아래로 이어지는 통로가 있어 몸을 피할 수 있는 추가 공간 가능성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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