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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김승원, 4일 만에 공개 해명…의혹 해소됐나?
2026-09-07 19:21 사회,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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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는기자 시작합니다.
사회부 법조팀 박건영 기자 나왔습니다.
Q1. 김승원 후보자, 나흘 만에 다시 취재진 앞에 서서 말을 많이 했어요. 어떻습니까. 의혹이 좀 해소가 됐습니까?
아직 의혹이 많이 남았습니다.
정당한 민원 전달이었다며, 정면 돌파를 택했는데요.
하지만 질문의 핵심을 비켜가는 답이 많았습니다.
Q2. 하나씩 짚어보죠. 가장 궁금한 건, 김 후보자에게 청탁을 전달한 여성, 양모 씨죠. 일단 친분 관계는 인정했어요?
네, 제약회사 민원을 전달한 핵심 인물이죠.
김 후보자, 오늘은 양 씨를 '친한 후배'라고 인정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엔 "우연히 마주쳤던 사이" 라고 해명했는데, 오늘은 친분 관계를 인정한 겁니다.
Q3. 그런데 이 여성, 어디선 '브로커'라는 표현도 쓰던데. 도대체 정체가 뭐에요?
네 오늘 김 후보자, 이 여성을 '카페 손님'으로 알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승원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우리 양모 대표 하고는 법조인들이 잘 가는 음식점, 카페 같은 곳에서 처음 손님으로 알게 됐고."
최근까진 건강업체 대표로 알려져 있는데요.
김 후보자는 오늘, 양 씨를 "성공한 여성 기업가"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김 후보자는, 2011년 양 씨의 형사사건 변호를 맡기도 했는데요.
이 사건 당시 판결문엔 양 씨가 "유흥주점 경영자"라고 기재돼 있습니다.
제약업체 민원을 전달할 전문성이 있는 인물인지,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
Q4. 어쨌든 김 후보자, 식약처장에게 부당한 청탁을 한 게 아니라, 정상적인 민원을 전달했을 뿐이다, 이런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거죠?
네 김 후보자는 '중립적 민원전달'이라고 표현했는데요.
김 후보자, "자료를 검토해본 뒤 민원을 전달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제약사 대표의 1심 판결문을 보면 "치료제 평가보고서는 모두 거짓 내용이 기재되거나 누락된 허위 자료"였다고 기재돼 있습니다.
허위 실험 결과로 담당 공무원을 속여서 식약처 승인을 받아낸 건데요.
'자료를 검토했다'는 김 후보자가, 이 내역까지 알았느냐가 앞으로 인사청문회의 중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Q5. 김 후보자, 이 여성과 현직 판사 셋이 같이 찍은 사진이 논란이 됐어요. 친한 판사가 제약사 대표 구속영장을 기각한 게 아니냐, 의혹이 일었는데. 오늘 뭐라고 했습니까.
일단 김 후보자, "법과 절차에 의해 적절했다"는 답을 내놓았는데요.
지난주엔 사진에 등장하는 정모 판사가, "양 모 씨 구속심사를 맡지 않았다"고 해명했거든요.
하지만 이 판사가 논란이 된 건'양 씨'가 아니라, '제약사 대표' 구속영장을 기각해서였습니다.
일종의 동문서답을 한 셈인데요.
친분 관계 의혹이 일고 있는 이 판사, 닷새간 침묵을 이어갔는데요.
조금 전 법원을 통해 "별도 입장이 없다"고만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박건영 기자 chang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