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투자 1호 텍사스 가스발전소…원전·알래스카도 거론

2026-09-08 07:19   정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채플힐에서 열린 G20 혁신장관회의에 참석해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미국 상무부 장관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 1호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7일 국회·산업통상부에 따르면 박정성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실무 협상단은 7일 재정경제기획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에게 대미 투자 협상과 관련된 내용을 보고했습니다.

정부는 대미투자특별법에 따라 협상을 체결하기 전 국회에 협상 결과의 개요와 규모, 향후 절차 등을 보고하고 국회의 승인을 얻어야 합니다.

대미 투자 프로젝트 1호로는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업으로 확정됐습니다.

당초 이 사업에는 총 사업비로 198억 달러가 투입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측이 250억 달러를 제시해 협상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은 최종적으로 223억 달러 선에서 타협점을 찾았고 향후 운영 여부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후속 투자에는 미국 내 원전 건설 사업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양국은 미국 현지에 원자력 발전소 8기를 건설하는 내용을 최종 합의문에 담기로 했으며 오는 18일 최종 서명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미국 내에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확대에 따른 전력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어 소형모듈원전(SMR)과 신규 원전 건설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대미 투자 최종 합의문에는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등 주요 에너지·인프라 프로젝트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에는 "한국과 일본 등 많은 나라가 알래스카에서 연료와 석유를 싣고 송유관을 건설하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우리나라의 사업 참여를 기정 사실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