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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후티, 바브엘만데브 해협 두고 충돌 격화…전면전 수준
2026-09-09 07:13 국제
지난 7월 사우디아라비아 아브카이크의 사우디 아람코 석유 처리시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사진=AP/뉴시스
홍해의 전략적 요충지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두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의 후티 반군 간 충돌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후티는 전날(7일) 밤부터 8일(현지시간) 새벽까지 탄도미사일과 드론 등으로 사우디 남부 아브하와 하미스무샤이트, 지잔, 나지란 등을 공습했습니다.
후티 측은 아브하 국제공항과 하미스무샤이트의 킹칼리드 공군기지, 아브하와 지잔에 있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시설 등을 겨냥해 탄도미사일 수십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후티는 이번 공격이 사우디 측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후티 매체 알마시라는 전날 사우디의 공격으로 교도소에서 11명이 숨지고 수감자 20명이 실종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우디 에너지부 관계자는 후티의 공격으로 "남부 지역의 여러 에너지시설이 공격받아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일부 시설의 운영이 일시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도 이날 후티의 공격에 보복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알마시라는 사우디의 공격이 타이즈주와 마리브주를 타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3일 후티의 공습으로 사우디와 후티 간 교전이 시작된 후 공방전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후티 반군의 배후에 이란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