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차룰’ 신종 학폭 등장에…피해응답률 사상 최대

2026-09-09 12:00   사회

 지난달 25일 서울 송파구 아주초등학교(교장 이정우)에서 학생들이 '학교폭력 없는 사랑의 학교 1000일 기념 다정다감 등굣길 캠페인'에서 학교폭력 예방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등교하는 학우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힘센 학생이 다른 학생들을 서로 싸움 붙이고 이를 촬영해 온라인에 유포하는 이른바 '야차룰' 등 새로운 유형의 학교폭력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학폭 피해를 경험했다는 학생 비율이 6년 연속 상승해 2.9%까지 올랐습니다.

특히 초등학생 피해 응답률은 5.7%에 달했고 집단 따돌림과 신체폭력 비중도 전년보다 증가했습니다.

교육부는 9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과 실시한 '202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재학생 390만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14일부터 5월13일까지 실시됐습니다.

전체의 81.9%인 319만명이 참여했습니다.

학폭 피해 응답률은 2.9%로 지난해 2.5%보다 0.4%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2020년 0.9%에서 2021년 1.1%, 2022년 1.7%, 2023년 1.9%, 2024년 2.1%, 지난해 2.5%, 올해 2.9%로 6년 연속 증가했습니다.

교육부 현재 방식으로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3년 이후 최대 수준입니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37.8%로 가장 많았고 집단 따돌림 17.1%, 신체폭력 15.7%, 사이버폭력 7.0% 순이었습니다.

지난해보다 언어폭력은 1.2%p, 사이버폭력은 0.8%p 감소했지만 집단 따돌림은 0.7%p, 신체폭력은 1.1%p 증가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