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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 달째 못 찾은 티빙 해커…“관리 부실로 흔적 못 찾아”
2026-09-10 13:02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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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티빙의 고객 계정이 4천만 개 가까이가 유출됐죠.
정부 합동조사단이 몇 개월간 추적했지만 해커의 정체를 밝혀내지 못했는데요.
이 역시도 티빙의 접속기록 관리 부실 탓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티빙의 고객 계정 3954만 개가 유출됐지만 아직 공격자가 누군지 어떻게 침투했는지 밝혀진 게 없습니다.
[임정규 / 과기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지난 3일)
"최초 개발환경 접속키 탈취경로 확인을 위해서 다양한 공격 시나리오를 정밀 분석하였으나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였습니다."
해커의 정체를 밝힐 단초가 될 흔적도 찾지 못한 건데, 조사단 측은 "티빙의 접속기록 관리부실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고시는 시스템 접속기록을 최소 1년 이상 보관하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티빙의 기록 보관기간은 90일에 그쳤던 겁니다.
조사단에 따르면 해커가 가장 먼저 노린 건 개발자들의 접속키였습니다.
그 디지털 열쇠로 개발 시스템에 침투했고, 그곳에서 고객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또 다른 열쇠도 가로챈 겁니다.
90일간의 기록에서 접속키 탈취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해커가 더 오래전에 이미 빼돌렸거나 누군가 접속키를 물리적으로 빼돌렸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합동조사단은 비정상 행위를 걸러낼 모니터링 체계도 부재해 해커 흔적 찾기가 더 어려웠다고 지적했습니다.
티빙 측은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겸허히 수용해 보안 시스템 전반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취재: 김준구
영상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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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 LIVE]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