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홍해 요충지 ‘모카’ 점령…바브엘만데브 해협 코앞

2026-09-11 10:44   국제

 현지시간 10일 예멘 사나에서 동원령 캠페인에 참여한 후티 반군 대원들이 무기를 들고 행진하는 모습 (사진 출처: AP/뉴시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홍해 연안의 주요 도시 모카를 점령했습니다. 모카를 손에 넣으며 홍해 입구의 전략적 요충지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장악을 앞두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10일 예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후티가 모카를 장악하고 전략적 요충지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통제권 확보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후티 반군이 모카를 장악한 뒤, 홍해의 전략 도서인 하니시 제도를 향해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정부군과 동맹군은 마윤 섬 맞은편 해협에 인접한 두바브 지역으로 병력을 재배치하고 있습니다.

모카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북쪽으로 약 70~80km 떨어진 곳에 있는 전략적 항구도시입니다. 후티 반군은 이곳을 장악하며 해협 코앞까지 다가갔습니다.

모카에서 해안선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 바브엘만데브 해협이 가까워집니다. 친이란 세력인 후티 반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장악하고 선박 통항을 통제하게 될 경우, 중동전쟁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윤지유 기자 gu25@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