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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홍해 입구’ 모카 점령…해협으로 진격
2026-09-11 18:55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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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전선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란의 기세가 거침없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마구 흔들어대더니 홍해 길목까지 손을 뻗쳤습니다.
후티 반군을 앞세워 전략 요충지인 모카항을 점령 한 뒤 해협 한가운데 섬까지 진격했습니다.
이란이 이 지역을 완전히 손에 넣으면 중동의 양대 물류 동맥을 모두 틀어쥐는 셈입니다.
오늘의 첫소식 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멘 모카 시내에 입성한 후티 반군 군용 트럭.
[현장음]
"미국에 죽음을! 이슬람에게 승리를!"
거리 곳곳에 무장한 후티 대원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모카항 창고 안에 후티 반군의 장갑차도 세워집니다.
[현장음]
"여기는 모카항입니다. 신의 은총으로."
예멘 정부는 홍해의 전략적 항구도시 모카가 후티 수중에 들어갔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압셀 나세르 알맘루흐 / 예멘 국민저항군 미디어국장]
"(이란은) 가장 강력한 카드인 후티를 움직여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차단하려고 합니다."
모카항을 장악한 후티는 정부군과 교전을 벌이며 홍해 해안을 따라 진격 중입니다.
한 정부군 소식통은 후티가 모카에 이어 홍해의 전략 요충지인 하니시 제도까지 도달했다고 밝힌 가운데, 해협 한가운데 페림섬과 두바브까지 진격을 앞뒀단 전망까지 나옵니다.
한편 이번 후티의 군사작전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직접 지휘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란제 '만데브-2' 미사일 등 각종 첨단 무기와 자금은 물론 고위급 장교까지 파견했다는 겁니다.
[닉 로버트슨 / CNN 국제외교 에디터]
"대형 자동차 배터리나 트럭 배터리처럼 보이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총탄으로 가득합니다. 이런 식의 밀수가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후티가 홍해의 목줄인 바브엘만데브까지 쥐게 되면, 하루 약 400만 배럴의 원유 수송이 대대적인 병목을 겪을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