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범행 이후 냉동창고 두 번 살펴봤다

2026-09-11 19:1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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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건사고 소식입니다.

카페 냉동창고에 여성을 가둬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10억 원 넘는 빚을 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발적으로 가뒀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범행 이후 냉동창고를 두 차례 다시 찾아 상황을 살핀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곽민경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카페 냉동창고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한 건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해온 30대 남성.

하지만 경찰은 남성이 범행 후 두 차례 이상 냉동창고에서 잠금 상태를 살핀 정황을 확인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3일 오전 11시쯤 냉동창고 밖에서 자물쇠를 채우는 방식으로 여성을 가둔 뒤, 5시간이 흐른 오후 4시쯤 한 번, 13시간이 지난 다음날 자정쯤 또 한 번 최소 두 차례 냉동창고 쪽에서 잠금 상태 등을 확인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남성이 여성을 가둔 냉동창고 상태를 밖에서 둘러보면서, 창고 문을 열어 여성의 상태를 확인하진 않은 걸로 보고 있습니다.

영하 20도에 달하는 냉동창고 안에서 여성이 숨질 가능성을 알면서도 13시간 넘게 아무 조치 없이 감시만 한 겁니다.

남성은 실종된 여성을 찾는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고선 여성과 마지막으로 만난 장소에 대해 거짓말을 해 수사에 혼선을 주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10억 원이 넘는 빚을 지고 있었던 사실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려 500억 원대 위조 상품권을 현금화하려 한 건 아닌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 초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인데, 남성의 신상공개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편집: 차태윤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