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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비밀무기 시험…2700m 바닷속에서 딱 걸렸다
2026-09-11 19:3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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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수심 2천700m의 북극해 해저에서 비밀 훈련을 벌이다 나토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서방의 해저 광케이블을 끊어버리는 비밀 기술을 익히려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북극권에 위치한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
러시아군이 이 일대에서 비밀 작전을 벌인 건 지난 봄입니다.
이곳엔 각각 길이가 약 1천400km인 해저 광케이블 2개가 놓여있습니다.
가장 깊은 곳은 수심 2천700m에 달합니다.
이 북극의 섬에는 거대한 위성 지상국이 건설돼 우주로부터 위성 데이터를 내려받습니다.
해저 케이블을 통해 미 항공우주국도 활용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전송할 만큼 전략적인 곳입니다.
바로 이 해저케이블을 목표물로 삼아, 러시아 심해전 부대 소속 잠수정들이 깊은 바닷속으로 내려간 겁니다.
한 외신은 러시아가 흔적도 없이 케이블을 무력화할 수 있는 비밀 기술을 동원해 훈련을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 케이블을 끊지는 않았는데, 새 기술을 어떻게 투입할지 시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훈련은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영국과 노르웨이, 미국이 공동 작전에 나서 추적했고, 러시아 함정들은 해역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방 정보당국은 러시아와 나토 간 충돌이 현실화할 경우, 이런 해저케이블이 주요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편집 : 장세례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