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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창고 살인’ 피의자 “‘여성을 원한다’ 거짓말”…왜?
2026-09-14 19:2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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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해자를 냉동창고에 가둬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위조 상품권을 팔려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건 한 달 전부터 범행을 계획한 정황도 드러났는데요.
그런데 의문인 건 거짓말까지 해가며 상품권 감정인을 여성으로 바꿔달라고 요구했단 점입니다.
곽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송버스에서 허리를 잔뜩 숙여 취재진 시선을 피하는 남성.
60대 여성을 냉동창고에 가둬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입니다.
경찰은 남성이 500억 원 상당의 위조 상품권을 팔아 돈을 벌려다 저지른 일로 보고 있습니다.
인쇄소에서 만든 상품권에 찍혀있던 '촬영용'이라는 글씨를 띠지를 둘러 가렸던 사실이 드러난겁니다.
상품권의 진위 검증을 맡은 사람이 원래는 숨진 채 발견된 60대 여성이 아니었다는 게 수사 결과입니다.
원래 다른 공범이 진위를 확인할 예정이었지만, 30대 남성이 "상품권 주인이 여성 감정인을 원한다"며 교체를 요구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경찰은 남성이 말한 상품권 주인이 실체가 없다고 보고, 남성이 거짓말까지 하며 감정인을 바꾼 이유를 수사 중입니다.
계획범죄 정황도 추가됐습니다.
남성이 사건 한 달 전부터 범행 도구인 냉동창고 대여를 문의한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하지만 60대 여성을 창고에 가둬 살해한 동기는 여전히 명확치 않습니다.
남성은 "가둔건 사실이지만 처음부터 살해할 의도는 아니었다"고 주장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를 유인해 살해하고 유가증권을 위조해 행사한 혐의로 남성을 검찰에 넘기고 실제로 상품권 매수자가 있었는지 등을 계속 수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편집: 박혜린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