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핵심 송유관 파괴…원유 재고 ‘5~7일 시한’

2026-09-14 19:34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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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전역에서 무력 충돌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송유관이 파괴되면서 수출용 원유 재고가 곧 바닥이 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장하얀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원유 송유관인 동서 파이프라인의 최근 모습입니다.

곳곳이 시커멓게 변해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송유관과 펌프장 등이 공습 받은 흔적이 보입니다.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드론 공격을 받은 건데 복구에만 적어도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송유관은 전세계 공급량의 4%, 하루 최대 500만 배럴의 사우디산 원유를 호르무즈 해협 대신 아라비아반도를 거쳐 홍해로 수송해 왔는데 차질이 생긴 겁니다.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후티 측은 사우디 군이 최근 이틀간 58차례 공격했다며 그 보복으로 사우디 남부 샤루라를 공격했는데 이곳은 예멘 정부군에 물자를 넘길 수 있는 군사적 요충지입니다.

불안정한 정세에 국제 유가는 요동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 얀부항에는 현재 수출 가능한 원유 재고가 5~7일치밖에 남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지난 11일 기준 배럴당 123.66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중동 내 무력 충돌이 지속될 경우 국제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 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