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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다른 목표물 많아…디젤은 안 돼”
2026-09-14 19:37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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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향해 "다른 목표물을 공격하는 건 괜찮지만 러시아 경유 시설은 안 된다"고 압박했습니다.
전쟁으로 오르는 기름값으로 흔들리는 주유소 민심이 골치긴 골치인가 봅니다.
이어서 워싱턴 정다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멀리서도 규모가 느껴질 만큼 거센 불길이 치솟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현지시각 어제 러시아 남서부 크라스노다르 지방 등 정유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최근 러시아 정유시설을 집중 공격하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경유 생산시설 공격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디젤 연료(경유) 시설 공격을 중단해야 합니다. 다른 목표물은 많으니, 경유 시설은 안 됩니다. 경유 부족 사태를 초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유 가격 상승의 책임을 본인이 촉발한 이란전이 아닌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공격 탓으로 돌린 겁니다.
실제로 최근 경유 가격 상승세는 가파릅니다.
원유 공급차질에 정유시설 공격까지 겹치면서 공급이 더 빠듯해진 겁니다.
특히 미국 평균 경유 가격은 사상 처음 갤런당 6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워싱턴 DC 시내 주유소입니다.
이곳 경유 가격은 갤런당 6.20달러, 그러니까 리터당 2200원 정도인데요.
우크라이나 전쟁 직전 미국 전국 평균 갤런당 4달러 안팎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오른 겁니다.
특히 화물차와 농기계 등 산업 전반에 쓰이는 경유는 운송비와 물가를 밀어올립니다.
중간선거를 50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에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취재 정명환(VJ)
영상편집 남은주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