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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K-걸그룹 광고 내려간 이유?
2026-09-14 19:39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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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인기 걸그룹 아이브가 대만에서 콘서트를 했는데, 현지 팬클럽이 제작한 전광판 응원 광고가 갑자기 내려갔습니다.
이 문구 때문이라는데요.
베이징에서 성시온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장음]
"재밌게 즐기고 계신가요? 마지막 날 타이베이 다이브 분들도 너무 열기가 뜨겁고 응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진행된 걸그룹 아이브의 콘서트 현장입니다.
콘서트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지만 공연장 밖 응원 광고가 대만 내에서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멤버 장원영의 생일을 축하하는 평범한 광고이지만 '웰컴 투 차이니즈 타이베이'라고 적은 일부 자막이 문제가 된 겁니다.
대만을 중국의 일부처럼 표현한 명칭을 굳이 왜 썼냐는 지적입니다.
대만 누리꾼들은 "정말 화가 난다", "우리를 깎아내리는 광고" "중국이 되길 원하는 거냐"며 반발했습니다.
[대만 방송사 민시]
"일부는 배경마저 빨간색이여서 더욱 화가 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차이니스 타이베이'는 중국과의 정치적 관계 때문에 대만이 올림픽 등 국제 무대에 참가할 때 차선책으로 쓰는 명칭입니다.
이 때문에 대만 현지 행사에서는 주로 '타이베이'나 '타이완'을 씁니다.
해당 광고는 중국 팬클럽에서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공연장 측은 광고를 우선 내리고 재심사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뉴스 성시온입니다.
영상취재 : 위진량(VJ)
영상편집 : 김지균
성시온 기자 sos@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