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폭주에 예멘 정부군, 참다못해 후티 주둔지 폭격…“후티 때문에 500명 사망” [현장영상]

2026-09-16 11:44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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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정부군이 친이란 무장 세력 후티를 겨냥한 공격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예멘 정부군은 15 (현지시각) 군 홍보부를 통해 홍해 연안 두밥(Dhubab)과 카우카(Khawkhah) 일대에서 후티 반군 대원과 장비를 공격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배포했습니다.

영상에는 공중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타격 장면과 폭발, 연기가 치솟는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이번 영상은 후티 반군이 전략적 요충지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 섬 두 곳을 장악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공개됐습니다.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 주변에서 반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이들 섬을 점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과 정부군 간 교전이 격화하면서 인명 피해와 피란민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국제이주기구(IOM)는 이번 달 교전이 격화한 이후 약 9만4000명이 집을 떠났으며, 특히 타이즈와 라흐즈 지역에서만 4만80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2000명 이상이 바다를 건너 지부티로 피신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주일 동안 50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으며, 이는 최근 교전이 급격히 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국제사회에서는 2022년 휴전 이전 약 15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예멘 내전이 다시 본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범석 기자 bsis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