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 “유럽이 러 공격시 매우 짧은 전쟁 될 것”

2026-09-17 06:59   국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출처=AP/뉴시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러시아와 유럽 사이에 전쟁이 벌어질 경우 "매우 짧은 전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타스 통신에 따르면 브로프 장관은 이날 우랄산맥 인근 도시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열린 국제청년축제의 '새로운 세계 질서: 라브로프와의 열린 대화' 세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러시아가 서방 국가들과의 군사적 충돌을 준비하고 있지 않으며, 그러한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최근 이 문제를 다시 자세히 언급하면서 러시아는 유럽을 공격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하지만 매일 러시아와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는 유럽이 러시아를 공격한다면 완전히 다른 전쟁이 될 것이며, 그 전쟁은 매우 짧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에 외국군이 배치될 경우 러시아는 이를 즉각적인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도 되풀이했습니다.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시작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포기와 중립·비동맹국화도 핵심 요구로 제시해 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후 우크라이나군 규모 제한과 우크라이나 내 외국 군사기지·외국군 주둔 금지 등도 러시아의 안보 요구에 포함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