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법사위, 김승원 인사청문보고서 여당 주도 채택…국민의힘 반발해 퇴장

2026-09-17 12:42   정치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서 위원장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안건 상정 강행에 반발해 퇴장했다. <사진=뉴스1>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여당 주도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법사위는 17일 전체회의에서 범여권만 참석한 가운데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고성 항의 등 반발하다 회의 초반 해당 안건 상정에 앞서 전원 퇴장했습니다.

야당 간사 박형수 의원은 "기습적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안건 상정은 지금까지의 청문회 자체가 요식행위였음을 증명해 준다"라며 "일방적으로 안건을 상정하고 밀어붙이려는 민주당 시도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이 '18일에 이재명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하니 청문보고서 채택을 오늘로 잡았다'는 취지로 항의하자 "전혀 그렇지 않다. 인사청문회법에 의해 (청문회) 3일 이내에 보고서를 채택하게 돼 있다"라면서 청문보고서 내용은 전날 밤에 국민의힘에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여당 간사 김의겸 의원은 "협의가 없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제가 박형수 간사를 만나 '처리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고 일언지하에 '해줄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라며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견해차가 커 절충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건 국민도 이해해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