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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 동생 “찰스, 누이 사망 직후 복권 당첨된 듯 들떠”
2026-09-18 15:21 국제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 뉴시스
고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빈의 동생 찰스 스펜서 백작이 다이애나 사망 직후 “찰스 3세 국왕이 복권에 당첨된 것처럼 기뻐서 들뜬 목소리였다”고 주장해 영국 왕실이 반박했습니다.
1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펜서 백작은 오는 22일 출간되는 회고록에서 1997년 다이애나가 교통사고로 숨진 직후 당시 왕세자였던 찰스와 나눈 통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스펜서는 다른 사람들이 충격에 빠져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던 것과 달리 찰스의 목소리는 “마치 복권에 당첨된 것처럼 기뻐서 들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찰스가 장례식을 앞두고 “걱정 말라, 우리는 곧 그녀를 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스펜서는 당시 어린 윌리엄과 해리 왕자가 어머니의 관 뒤를 걷도록 한 왕실의 결정에도 반대했다고 밝혔습니다.
버킹엄궁은 이례적으로 공식 반박에 나서 “형제자매를 잃은 슬픔은 이성을 흐리고 판단에 영향을 미치며 기억을 왜곡할 수 있다”며 스펜서의 기억이 당시 슬픔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다이애나는 찰스와 이혼한 이듬해인 1997년 프랑스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