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8 18:34 스포츠
제70회 장호 홍종문배 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남녀부 1번 시드 심시연(16·춘천시TA)과 장준서(15·부산거점SC)가 나란히 정상에 올랐습니다.
제70회 장호 홍종문배 주니어테니스대회 남녀 단식 우승을 차지한 장준서(왼쪽)와 심시연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테니스코리아 제공
심시연은 18일 서울 장충 장호테니스장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2번 시드 이예린을 2-1(7-5 4-6 7-5)로 꺾었습니다. 3년 연속 결승에 오른 끝에 앞선 두 차례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심시연은 “처음 인터뷰할 때 말했던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습니다. 잘 안 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1번 시드의 모습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엄마, 아빠가 저보다 더 간절하게 원하셨을 텐데 우승을 이뤄드린 것 같아 뿌듯합니다. 항상 제 뒤에서 저보다 더 노력해주셨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라며 가족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남자 단식에서는 장준서가 4번 시드 황주찬(18·서인천고)을 2-0(6-1 6-4)으로 제압하고 장호배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장준서는 “한국 주니어 선수들이 가장 뛰고 싶어 하는 대회가 장호배라고 생각합니다. 중학교 3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에 우승할 수 있어 정말 영광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준결승에서 그동안 좀처럼 넘지 못했던 김동재를 처음 꺾은 것도 큰 자신감이 됐습니다. 장준서는 “새싹부 때 이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는데 처음 이겼습니다. 큰 고비를 넘겨 결승도 잘 풀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