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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물로 민폐…결국 트로피 반납 결정
2026-09-18 19:37 국제
[앵커]
국제 피트니스 대회에서 배변 사고에도 경기를 이어가 우승한 호주 선수.
실력과 별개로 다른 선수들에게 민폐란 논란이 있었는데요.
결국 트로피를 반납했습니다.
강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거운 샌드백을 어깨에 짊어진 여성이 무릎을 굽히며 한발 한발 나아갑니다.
하체에 용변 오물이 그대로 흘러내립니다.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오물이 다리를 덮은 채 완주해 우승까지 차지합니다.
실내 피트니스 대회인 하이록스, 여자 개인 프로 부문 세계 기록 보유자인 요안나 비에트르지크입니다.
엄청난 투지를 보였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오물이 트랙과 운동 기구를 더렵혀 다른 선수에게 민폐가 됐다는 비판도 거셌습니다.
논란 속에 스폰서였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가 거리두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결국 비에트르지크는 공식 사과하고 트로피도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SNS를 통해 "깊이 생각한 끝에 해당 경기에서 사후 기권 처리하고, 이미 획득한 포인트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이록스 측도 구토물과 용변 등 다른 선수에게 지장을 초래할 경우 해당 선수를 경기에서 제외하고 실격 처리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강민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