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싸갈까?…너무 오른 휴게소 음식

2026-09-20 18:55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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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곧 추석연휴입니다.

귀성길 앞둔 분들은 휴게소 먹거리가 벌써부터 눈에 아른거릴텐데, '휴게소 들러서 간단히 한 끼 하자'는 말, 이젠 옛말이 됏습니다.

먹거리 가격이 크게 올랐는데, 글쎄요. 만 원 한 장으로는 좀 빠듯합니다.

이건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추석을 앞둔 고속도로 휴게소.

점심을 먹으려는 손님들이 가격표를 보며 한참을 고민합니다.

[현장음]
"무슨 치즈돈까스가 1만 3500원이야? 너무 비싸다. 너무 비싸니까 돈까스 하나랑 라면 하나 먹자."

만 원 아래 메뉴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휴게소 관계자]
"두 분이 오셔가지고 하나 시켜서 같이 드시는 분들도 계시고…"

실제로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 지난 5년 치를 확인해 봤습니다.

9천원하던 돈까스는 1만원을 훌쩍 넘었고, 비빔밥과 국밥을 먹으려 해도 만원은 필요합니다.

[유재현/ 경기 화성시]
"아 요새 많이 오른 거 같아요. 가격이 좀 많이 비싼 거 같습니다."

[박형교/천안 동남구]
"와서 먹으려고 고르다가도 조금 참고 금방 동네로 빠져나가니까 그 때 가서 사 먹어요."

간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과 호두과자를 샀습니다. 이렇게 간단한 간식만 사도 만 원을 훌쩍 넘습니다.

호두과자는 5년 새 23%, 커피값은 19% 올랐습니다.

[이현우/서울 은평구]
"그냥 가볍게 먹을 간식이라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이제 식사 가격이 되다 보니까 좀 부담이 돼서 손이 잘 안 가게 되는…"

추석 고향 가는 길, 이젠 휴게소 먹거리도 부담이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건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현
영상편집 : 이혜진

이건희 기자 samsungboss@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