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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2차 세계대전 동맹” 트럼프 발언에 日 발칵
2026-09-27 18:52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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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미국과 중국이 잠시 숨을 고르는 사이, 일본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차 세계대전 당시 미중이 일본에 맞서 싸운 우호 관계를 부각하자 다카이치 일본 총리,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부랴부랴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는데, 어떤 답이 돌아왔을까요.
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환영하며 제2차 세계대전을 언급했습니다.
미중이 일본에 맞선 '동맹국'이었다며 협력을 강조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24일)]
"심지어 제2차 세계대전 때는 우리를 <동맹>으로 만들어줬습니다."
이어진 만찬에선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일본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지난 24일)]
"80여 년 전 중국과 미국 국민은 <일본 군국주의 침략자>에 맞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웠습니다."
이런 양국 정상의 언급은 백악관 팩트시트에도 그대로 담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중 동맹 발언에 일본 정부는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다카이치 일본 총리는 미중 정상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20분간 전화회담을 했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현재 동맹국은 일본이고, 소통에도 문제없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어제)]
"일본과 미국은 이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이 돼 있다는 점을 말씀드렸습니다."
오는 11월 다카이치 총리는 시진핑 주석과 중일 갈등 1년 만에 중국 선전 APEC 정상회의에서 첫 대면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때가 중일 갈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최창규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