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수로에 한국인 추정 시신 발견

2026-09-28 19:32   국제

[앵커]
태국 전역도 기록적인 폭우로 도심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파타야에서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던 한국인 추정 남성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바다처럼 파도가 치는 현장 모습,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가 성인 허벅지 높이까지 모두 잠겼습니다.

바다처럼 파도가 일면서 사람들이 위태롭게 담벼락에 매달려 있습니다.

편의점에는 흙탕물이 가득 찼고 진열대 아래 칸은 모두 비워졌습니다.

태국에 나흘간 3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방콕, 파타야 등 주요 도심 곳곳에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4천여 명 넘게 대피하고 5만 2천여 가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파타야에서는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물살에 휩쓸려 실종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CCTV에는 남성 3명이 물이 차오른 길을 걷다 앞서 가던 남성이 갑자기 사라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실종 사흘만인 어제 인근 수로에서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시신의 옷차림이 실종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과 유사한 것으로 보고 신원을 확인 중입니다.

경찰은 함께 있던 남성 2명의 행방도 쫓고 있습니다.

침수된 방콕 국제공항도 운영에 차질을 빚으면서 한국인 수백 명의 발이 묶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항공사 승무원들은 홍수로 출근하지 못하고 있어 항공기 운항이 지연되거나 취소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정

조현진 기자 jj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