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행정처장 “조희대 격노한 적 없다…靑 공문 불명확”

2026-09-28 19:51   정치

[앵커]
대법관 후보자를 둘러싼 청와대와 대법원의 공방은 격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양 쪽 모두 풀리려면 상대가 나서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조희대 대법원장 출근길, 그리고 국회에서 벌어진 여당과 법원행정처장의 국회 발언,

신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경필 / 법원행정처장]
"조희대 대법원장께서 저에게 격노하신 적은 없습니다. 화를 내신 적도 없고, 저희 행정처에서 어떤 특정한 의견을 대법원장 님께 보고 드린 적도 없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법원행정처의 재제청 의견을 묵살했다는 의혹을 부인한 노경필 법원행정처장.

청와대의 공문 내용이 불분명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노경필 / 법원행정처장]
"청와대 측에서 보내온 공문 내용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박균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법원장이) 임명 거부한 것 아닙니까? 이게 임명거부권이 아닙니까?"

[노경필 / 법원행정처장]
"대통령께서 임명을 제청을 반려했다고 볼 수 있지만 한편으로 대통령께서 현재 제청을 유지하고 있고, 저희 측 대법원장이 스스로 제청을 철회하고 다른 분을 제청해달라고 해석도 되고…"

이재명 대통령이 기존 제청을 반려한 것인지 명확하지 않아 철회가 불가능하다는 주장입니다.

조 대법원장은 출근길에서 다음 달 대법원 국정감사 때 입장 발표를 예고했습니다.

[조희대 / 대법원장]
"요청 자체가 재제청 하라고만 왔습니다. 우리가 답변도 결론만 내서 여러분들이 궁금한 게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내용들을 앞으로 이제 국정감사나 통해서 이야기하고"

법사위는 민주당 주도로 조 대법원장을 다음달 6일 대법원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신희철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김민정

신희철 기자 hcsh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