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호 “‘암살자(들)’ 박정희 배후설 말 안 돼…배우들도 힘들어해”

2026-09-30 16:37   사회

 허진호 감독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암살자(들)'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영화 ‘암살자(들)’ 허진호 감독이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박정희 전 대통령이 배후라는 설정은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허 감독은 3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봉지욱의 오프더레코드’ 인터뷰에서 “박정희가 시켰다고 해놓고 자신도 총을 맞을 수 있는 상황을 넣는 것은 개연성이 말이 안 된다”며 “박정희가 육영수를 죽이라고 시켰다는 내용으로 만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당시 중앙정보부의 개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등 관련 자료를 참고했다며 “중정이 개입됐다는 것은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과 관련한 ‘김정일 사과설’에 대해서도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최근 제기되는 ‘박정희 배후설’과 ‘북한 영화 모방설’, ‘김정일 사과설’은 “다 다른 이야기”라고 강조했습니다.

허 감독은 역사 왜곡 논란으로 배우와 스태프들도 힘들어하고 있다며 “영화를 통해 특정한 정치적 결론을 내리려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