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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가랬더니…부캉이, 그물 넘어 다시 수로로
2026-10-03 18:38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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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솔직히 이 소식을 이렇게 오래 다루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부산의 마스코트로 떠오른 상어, '부캉이'입니다.
부산을 떠나기가 싫은건지 글쎄 '부캉이'가 차단 그물을 넘어서 다시 수로 안쪽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홍진우 기자, 공원에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기자]
네, 저녁 시간인데도 이 곳엔 부캉이를 보려는 시민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캉이가 다시 돌아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방문객들은 더 늘고 있는데요.
수로에 설치했던 그물도 철거됐습니다.
부캉이는 오전 내내 그물 주변을 배회하며 빈틈을 찾는 모습이었는데요.
정오쯤 꼬리를 힘차게 치며 마침내 그물을 넘어가는데 성공했습니다.
[현장음]
"우와~ 오 넘어왔다 넘어왔다."
[이은지 / 목격자]
"그물 따라서 계속 붙어서 원형처럼 돌더니 갑자기 그물이 살짝 낮아지는 틈을 찾은 건지 그쪽으로 바로 넘어갔어요."
수로로 돌아온 부캉이는 평소보다 더 공원 안쪽까지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떠나기 싫어하는 듯한 부캉이 모습을 바라보는 시민들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조민아 / 캐나다, 김유리 / 부산 북구]
"잘 지내는 것 같은데 나둬도 되지 않을까요? 굳이 내쫓을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저는 자연으로 가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김도언 / 서울 중랑구]
"오늘 보고 싶어서 어제 되게 간절하게 제발 가지 말라고 했던 거 같아요."
특수제작한 그물로 수로 안쪽을 막고 스스로 바다로 나가길 기다렸지만 하루 만에 부캉이가 제자리로 돌아오면서 구조당국의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부캉이가 처음 발견된 이후 이 공원의 누적 방문객은 8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부산시설공단 등 관계 기관은 개천절 연휴 기간 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CNN와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서도 소개되며 부캉이는 해외에서도 관심이 커지는 모양샙니다.
지금까지 부산 북항친수공원에서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김지향
홍진우 기자 jinu032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