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알래스카 투자 안 하면 두 배 청구” 압박

2026-10-03 18:47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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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시 우리 나라를 거론하며 투자 압박에 나섰습니다.

우리나라가 알래스카 LNG 투자는 아직 결정한 게 아니고 검토 중이라며 선을 긋고 나서자 트럼프 대통령, "합의하지 않으면 돈을 2배로 청구하겠다"며 오히려 으름장을 놨습니다.

진심일까요, 선거용 멘트일까요.

워싱턴에서 정다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정부가 알래스카 LNG 사업 참여에 합의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한국이 투자하지 않으면 더 많은 부담을 지우겠다며 엄포를 놓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들(한국)이 원하지 않는다면 전 상관없습니다. 그냥 더 청구하면 됩니다. 그들이 서명하지 않았다고 하나요? '조만간 하지 않으면 두 배로 올리겠다'고 전하세요."

구체적으로 무엇을 청구하겠다는 건지 밝히진 않았지만, 관세나 대미 투자금을 카드로 꺼내 들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정부와 합의되지 않은 또다른 투자 프로젝트를 일방적으로 꺼내들었습니다.

트럼프는 SNS에 "한국과의 협상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면서 "원유 회수 증진 프로젝트에 84억 달러"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한미 간 협의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적 압박 카드까지 공개적으로 꺼내 들면서 우리 정부의 협상 부담이 더 커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취재: 정명환(VJ)
영상편집: 조아라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