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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경제 ‘흔들’…하루 벌어 요거트·콜라뿐?
2026-10-03 18:52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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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미국의 제재에 물가가 폭등하면서 특히 서민들의 일상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하루 치 벌이를 모두 쏟아부어야 겨우 요거트와 콜라 하나 사먹을 정도입니다.
내부 실태를 담아 알리려는 이런 영상들도 쏟아집니다.
송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이란 내부의 영상입니다.
요거트와 콜라 하나에 이란 돈으로 537만 리알이나 된다며 한탄합니다.
2달러가 조금 넘는 금액인데도 자조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현장음]
"과연, 세계 최고의 이슬람 공화국입니다."
이란의 올해 기준 월 최저임금은 약 1억 6,600만 리알로, 약 70달러입니다.
하루로 치면, 2~3달러 수준인데, 요거트와 콜라를 사면 더 쓸 돈이 거의 없는 셈입니다.
[현장음]
"(초코바가) 지난주에 30만 리알이었는데, 이번 주는 40만 리알이 됐어요. 사람들이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거야?"
[현장음]
"무알코올 맥주와 작은 소시지가 115만 리알이라니.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이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식음료 가격은 127%나 올랐습니다.
미국과의 전쟁 장기화로 경제 위기와 환율 폭등이 이어지면서 주로 밀수에 의존하는 생필품 수입가격이 엄청나게 뛰었기 때문입니다.
전쟁이 시작되기 직전 달러당 150만 리알 수준이었던 환율은 어제 기준 260만 리알까지 약 70% 뛰었는데, 특히 최근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그제 이란 남부에선 보안군이 반정부 세력의 은신처를 급습해 총격전이 벌어질 만큼 이란의 경제와 치안 모두 전쟁의 여파가 깊숙이 파고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