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보다는 병역 혜택이 중요하다는 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아시안 게임이 군 면제 도구로 전락한 거 아니냐. 여론이 굉장히 싸늘하죠.
국회 홈페이지엔 병역특례 제도의 전면 폐지를 요구하는 청원도 올라왔습니다.
"일부 선수들의 군 복무 비하 발언 및 행태는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폄하하고 국민적 상실감을 유발한다"는 일부 목소리입니다.
오늘 국방부는 일부 선수들의 언행에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이기혁 /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주장 (그제)] 뭐 국방의 의무를 제가 쉽게 여겼던 것도 아니고 가볍게 여겼던 것도 아니고 저희의 생각들이 너무 가벼워 보이지 않았나라는 것을 통해서 좀 저희 선수들이 많은 반성을 좀 하고 있고, 그 반성들로 인해서 팬분들이 너무 상처받고 안 좋게 이렇게 바라보셨을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서 진짜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진심으로 다시 전하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빛나 / 국방부 대변인] 일부 스포츠계에서 나온 언행에 대해서 국방부 입장에서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예술·체육요원을 포함한 보충역 감면, 폐지를 포함해서 국방 개혁 기본 개혁에 반영해서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정부도 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는 11월까지 연구를 마친 뒤 윤곽을 잡고 병역 특례 제도를 손봐 나갈 것"이라 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제도 개선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의 병역특례 혜택을 폐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대한민국운동선수학부모연대가 입장문을 냈습니다.
일부 선수의 언행에 학부모 역시 분노했다면서도 모든 선수가 그렇진 않으니 제도 변경에 앞서 대안을 살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물론 특례가 폐지 또는 축소되면 비인기 종목의 존립이 어렵다는 반론도 있을 순 있습니다만 적어도 지금과 같은 병역 특례 기준은 일단 수명을 다 한 듯 하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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