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단독]박근령 “아버지가 언니 충격받지 않게 얘기하라고”

2026-10-06 19:03 정치

[앵커]
논란이 되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육영수 여사 서거 당시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썼던 친필 편지를 공개했죠.

당시 그 편지, 박 전 대통령은 둘째 딸 박근령 전 이사장를 일본 공항으로 보내 전했는데요.

당시 상황, 직접 들어봤습니다.

손인해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박근령 / 전 육영재단 이사장]
"우리는 계속 어떻게 될 건가 수술 결과만 기다리고 있는데 (아버지가) 담담하게 우리 앞에 오셔갖고 (저와 남동생) 두 사람 앞에서 그냥 갑자기 그냥 그렇게 흐느껴 우시면서 '어머니가 돌아가셨단다' 이러면서 굉장히 슬퍼하셨어요."

부인을 보내고 이틀 뒤 밤 10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장녀에게 쓴 편지.

둘째 딸에게 전달을 부탁하면서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박근령 / 전 육영재단 이사장]
"아버지가 그냥 저기 지금 빨리 가서 언니 충격받지 않게 잘 얘기하고 같이. 이 편지를 잘 전달하고 읽어보면 알 거라고 이렇게 얘기하고 같이 빨리 들어오라는…"

'아버지가 찾으신다'는 말에 귀국길에 오른 박근혜 전 대통령. 

동생을 만나기 전 프랑스 신문 가판대에서 어머니의 사망을 접했습니다.

[박근령 / 전 육영재단 이사장]
"동양 사람 여자 얼굴이 크게 이렇게 접혀 있는 거예요. '암살 당했다. 마담 팍'. 그걸 보고 너무 놀래가지고 (육 여사 사망 사실을) 알고 오신 거예요."

프랑스 유학 중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쓴 박 전 대통령의 편지는 끝내 어머니에게 닿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박근령 / 전 육영재단 이사장]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학 시절) '프랑스에서 어머니 제가 이렇게 잘하고 있고 바로 내가 귀국하겠다 그때 가서 뵙겠다' 이런 글을 써서 먼저 보낸 거에요. (육영수 여사 서거 후) 문상객들 받고 이러는 동안에 그 편지가 도착(해서) 어머니는 그 편지를 못 보고 돌아가신 거죠."

어머니의 빈 자리가 컸다고 전했습니다.

[박근령 / 전 육영재단 이사장]
"식사를 첫날 딱 하는데 어머니 의자만 비어 있는 거예요. 그 식탁 위에 그러니까 도저히 밥이 안 넘어가는 거예요. 우리 식구들이. 그러니까 그 의자 치우라고 아버지께서. 그렇게 해서 그 의자를 치웠던…꼭 어머니가 오셔서 거기 앉으실 것 같아요."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편집 : 박형기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남양주_1018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