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차, ‘DMZ 지뢰’ 관련 “이 대통령 덫에 빠졌다”

2026-10-09 09:19   국제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석좌. 사진=뉴스1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는 북한군 지뢰 폭발 사고 관련 "이재명 대통령이 일종의 덫에 빠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차 석좌는 8일(현지시간) 한국의 위기를 주제로 진행된 라이브 팟캐스트에서 최근 북한군이 비무장지대(DMZ)에 매설한 지뢰가 폭발해 우리 군 장병이 다친 사고와 관련해 이 대통령이 철저한 조사와 함께 북한과의 대화 복원을 언급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차 석좌는 "한편으로는 분노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여전히 대화를 요구하고, 이번 일을 대화의 통로로 삼으려 하는 건 정말 아슬아슬한 줄타기라서 아주 어렵다"며 "북한 입장에서 대화에 응하면 어떤 면에서는 자기 잘못을 인정하는 게 된다. 그런 면에서 (대화 복원은) 그렇게 잘 짜인 정책은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햇볕정책 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도 서해에서 충돌이 있었을 때 한국 해군이 북한 측을 응징했다"며 "이 대통령은 일종의 덫에 빠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차 석좌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내 대화 가능성에 대해 "성사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을 가능성보다 높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