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크라 대사, ‘소환’ 결정 이틀 만에 귀국

2026-10-10 13:16   정치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모습. (출처-뉴스1)

박기창 주우크라이나 대사가 오늘 오전 귀국했습니다.

정부가 북한군 포로 송환 비공개 합의를 위반했다며, 박 대사 소환을 결정한 지 이틀 만입니다.

박 대사 귀국 소식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끝끝내 대사 소환이라는 외교적 자해 행위를 강행했다"며 "김정은을 향한 보여주기 밖에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북한군 포로를 사지에 버리려 한다는 터무니없는 누명을 씌운다"며 반발했습니다. 북한군 포로 송환 비공개는 우크라이나가 먼저 요청했고, 당사자와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의 안전을 고려해 합의한 것이라며 "그 약속을 둘러싼 신뢰가 무너졌는데 이를 바로잡지 않고 다음 송환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느냐"고 반박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다른 나라 주재 대사를 소환한 것은 2008년 주일 대사 소환 이후 18년 만입니다.


이기상 기자 wakeup@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