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선 요새화 작업, 북한도 줄사고를 감수하고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요새화 작업 이후 북한군이 지뢰를 심다 사고 나고 실려가는 일이 30여 차례나 우리 군에 관측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민영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24년 4월부터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이른바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시작한 북한군.
우리 군은 이후 약 30여 건의 북한군 지뢰 폭발 사고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군 관계자는 "지뢰 작업을 하다 폭발해 실려가는 북한군을 여러 번 목격했다"며 "인명 사고가 나도 계속 매설 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군 소식통은 "지뢰 매설은 최초 위성 영상으로 식별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제 매설과 군사분계선 침범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군은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불모지화-지뢰 매설-철책 구축 등 3단계로 작업 중입니다.
먼저 이동로를 확보하기 위해 암석 지대를 발파한 뒤 병력을 투입해 땅을 평평하게 만드는 불모지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차량이 통행 가능하도록 만든 구간도 있습니다.
이후 2단계 지뢰 매설 작업, 지뢰 박스를 운반해 땅을 판 다음 지뢰를 묻고 티 나지 않게 가리는 위장 작업을 합니다.
지뢰 지대가 만들어지면, 철책과 방벽을 설치해 요새화 공사를 마무리합니다.
현재 불모지화는 사실상 마무리됐고 한창 지뢰 매설 등 이후 작업이 진행 중인 상황, 하루 평균 7천 명 이상을 투입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중부전선에서는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에 철책을 설치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근
전민영 기자 [pencake@ichannela.com]
Daum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 Naver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