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과거 미국을 방문했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미국이 거부한 게 아니라 심사 중이고, 한미 갈등으로 번지는 걸 경계했는데요.
당장 야권에선 "한미 동맹이 파탄 난 증거"라며 맹공을 퍼부었고, 여권에선 미국에 유감의 뜻을 전하며 해결을 요청했습니다.
이기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유감"이라는 글을 올렸던 정청래 전 대표,
오늘은 과거 미국 방문 당시 찍은 사진들을 올렸습니다.
미국 대사관저 점거 농성 전력이 비자 발급 보류에 영향을 줬을 거란 분석이 나오자, 지난 2012년과 2014년 미국 비자를 받고 국정감사도 하고 하원 의원도 만났다고 반박한 겁니다.
[정청래/ 당시 민주통합당 의원(지난 2012년 10월)]
"제가 미 대사관에서 그 얘기를 했습니다."
민주당은 미국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정당한 의정활동이 가로막힌 데 유감을 표한다"며 "한미 당국이 적극 문제 해결에 나서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신정훈 의원은 "민주화운동의 이력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 결코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미국에 반발했습니다.
당내 한 의원은 "미국의 길들이기냐"는 불만도 드러냈습니다.
국민의힘은 한미 동맹의 이상 신호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충권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유력 정치인까지도 미국 방문이 거부되고 있는 이런 모습이 한미 관계에 이상징후를 나타내고 있는 것들이 아닌가."
"한미 동맹의 치명적 파탄"(나경원) "이재명 정부의 비자 거부"(안철수) "공개적 불신의 시그널"(한동훈) 이라는 야당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논란이 이어지자 정 전 대표는 "지나치게 극단적 주장을 하는 건 한미 양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도 "개별 비자 사안을 한미관계 전반과 연계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김지균
이기상 기자 [wakeup@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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