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의 갈등, 1년이 다 돼 가는데 완화 조짐은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
자민당 의원이 대만 관련 발언으로 중국 입국까지 금지됐는데, 다카이치 총리가 그 측근에게 중국 조치를 비웃는 듯한 언급을 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도쿄 송찬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중국의 제재를 받은 측근에게 "명예롭다"고 언급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후루야 게이지 자민당 의원은 최근 도쿄에서 열린 대만 관련 행사에서 "다카이치 총리로부터 '아주 명예로운 제재'라는 이메일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후루야 의원은 지난 3월 '대만 독립세력과 결탁했다'는 이유로 중국 입국 등이 금지됐습니다.
지난해 11월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 발언으로 중일 갈등을 키운 뒤로 다카이치 총리는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지난 5일)]
"중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로 여러 과제가 있는 가운데서도 오랜 기간 관계를 쌓아왔습니다."
정작 측근과는 중국을 비웃는 듯한 언급을 한 만큼 추가 반발이 예상됩니다.
반면 중국 외교부는 다카이치 총리의 직함을 생략해 일본을 자극했습니다.
[궈자쿤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달 30일)]
"다카이치 사나에가 올해 2월 비핵 3원칙 준수를 재확인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국가 지도자에 대해 마땅한 예의를 갖추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중국에 항의했습니다.
양국 갈등은 다음 달 중국 선전 APEC 정상회의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일본의 정상회담 요청에 중국이 리창 총리로 급을 낮춰 역제안하는 등 양국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용준
영상편집 : 강민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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