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신기록” 자랑하더니…‘자전거 동원’ 들통난 中 인플루언서

2026-10-10 19:03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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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망신을 당했습니다. 

마라톤 대회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며 자랑을 했는데, 대회 중간 자전거를 탄 사실이 들통났습니다.

이솔 기자입니다.

[기자]
마라톤 대회 결승선 앞에서 양팔을 벌린 채 사진을 찍은 운동복 차림의 여성. 

또 다른 사진에선 메달을 입에 물며 완주의 기쁨을 만끽합니다

지난달 27일 독일 베를린 마라톤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자랑한 중국의 운동 인플루언서 쑨 위안위안입니다. 

쑨은 4시간 53분 46초 만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개인 자체 신기록을 세웠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곧바로 파장이 일었습니다.

대회 도중 자전거 뒷좌석에 느긋하게 앉아 이동하는 쑨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된 겁니다.

쑨은 자신의 SNS에 "몸 상태가 안 좋았지만 규칙을 어긴 데 대해 변명하지 않겠다"며 "깊은 죄책감을 느낀다"고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대회 측은 쑨의 기록을 무효 처리했고, 쑨을 후원하던 러닝화 브랜드 역시 즉각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편집 : 남은주

이솔 기자 2so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