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유조선 하루 6척 피격…공포의 항로

2026-10-13 19:25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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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르무즈가 또 다시 죽음의 해협이 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지나던 유조선이 피격된 모습인데, 이란 미사일로 추정됩니다. 

단 하루 만에 6척의 선박이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길이 300m가 넘는 30만 톤 급 초대형 유조선에서 검은 연기가 계속해서 솟아오릅니다. 

불을 끄기 위해 투입된 예인선이 쉴 새 없이 진화에 나섭니다. 

이란의 이슬람혁명 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신들이 공격한 유조선이라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이슬람 혁명수비대는 "이 선박이 항법장치를 끄고 경고를 무시한 채 해협을 빠져나가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 테러군'과 협력하는 행위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이 배는 라이베리아 국적 유조선 '알 마캄'인데, 아랍에미리트 국영 석유회사인 애드녹 소속 유조선으로 사고 당시 승무원들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어떤 발사체에 맞았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란의 대함 순항미사일일 거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날 이란은 유조선이 해저 기뢰에 접촉해 폭발하는 영상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해상운행 감시기구인 영국해사무역기구는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 오만만에서 드론 등 발사체 공격을 당한 선박이 어제 하루만 6척에 달한다고 집계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